(당장 적용 가능) 이걸 안 해서 다들 개발자 커리어 를 망쳐요. (개발자 이직 준비, 개발자 공부법)
단 한 권의 노트로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개발자 커리어 관리 방법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물경력 탈출을 위한 첫걸음 입니다.
Dec 01, 2023
당신의 경력은 안전한가요?
물경력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연차에 비해 제대로된 프로젝트 경험이나 역량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상태를 뜻합니다.
물경력이 발생하는 이유 다양하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스스로 커리어 관리를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커리어 관리는 보통 몇년 간 회사 생활을 하면서 직접 경험하고 부딪치면서 스스로 깨우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말은 스스로 깨우치지 못하면 현실의 벽을 느낄때까지 계속 방치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추천하는 방법은 이미 잘 하고 있는 사람들을 우선 따라해보는 겁니다.
사람마다 커리어 방향성과 목표가 다르기때문에 결국은 본인의 스타일을 찾아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든 먼저 시작을 하는게 중요합니다.
아직까지 커리어 관리에 대해 고민하거나 어떻게해야할지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노트 한 권 준비로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커리어 관리법 노하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데브노트 준비하기
당신은 처음 개발 공부를 시작할 때부터 지금의 회사 생활까지 꾸준히 공부한 것들을 정리하고 기록을 쌓아온 노트가 있나요?
우리가 학창시절 수능을 보러 갈때나 특정 시험을 보러갈 때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수십 권의 문제집과 교과서를 보고 공부를 했지만 시험장에 들어갈때는 보통 한권의 요약 정리 노트만을 들고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어차피 다 살펴 볼 시간도 없는데 책만 바리바리 챙겨가는 사람들이 공부를 못하거나 성적이 나쁜 경우가 많습니다.
마찬가지로 커리어 관리에서도 내가 배운 것들을 축적해놓은 나만의 ‘데브노트’가 있어야 합니다. 실제로 네카라쿠배당토 같은 회사들에서 커리어를 잘 관리하고 있는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 했을 때도 대부분 형태만 다를 뿐 자기만의 데브노트 같은걸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중에 인상깊었던 분은 과거의 학습과 성장 기록뿐만 아니라 앞으로 해볼 것이나 공부해야할 것들에 대해서도 미리 리스팅이 되어있었습니다.
데브노트가 필요한 이유는 개인적으로 공부하든 회사에서 배우든 많은 양을 학습하다보면 흘려보내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은 내가 알고있고, 머릿속에 저장된 것 같지만 시간이 조금만 흘러도 잘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학창 시절에 그렇게 달달 외웠던 개념들이나 공식들이 성인이되어 되돌아보면 잘 생각이 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습’할 수 있는 데브노트가 필요한 것이죠. 데브노트는 내 지식의 기반이 될 뿐만 아니라 이직할 때 제일 요긴하게 사용됩니다.
혹시 본인이 1년 이상 경력자이면서 이직 준비를 하려고할 때 백엔드/프론트엔드 개발자 기술면접 모음 같은걸 검색하고 있다면 물경력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경력자에게는 기술면접에서 HTTP 가 무엇인지 Flux Architecture 가 무엇인지 묻지 않습니다. 혹여나 그런 질문을 받는다면 오히려 무시 받고 있는 것이죠. 이러한 기본적인 개념은 당연히 알고 있어야하고 경력자라면 어떤 일을 어떻게 했는지 특정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러한 기술들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등등 경험과 기술적 능력, 문제 해결 방식 등에 관하여 질문을 받아야 합니다. 이런 질문들은 이력서에 나와있는 본인의 경력을 기반으로 나오게 되고 해당 질문들의 답은 데브노트가 모두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데브노트만 다시 쭉 살펴보아도 이직 준비가 끝나게 되는것이죠. 평소에 복습이 잘되어 있다면 가장 완벽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끔 기술 블로그를 작성하고 있으니 나는 데브노트가 있다라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블로그는 나를 위한 기록이기 보다는 나를 알리기 위한 기록에 가깝습니다. 특히나 회사에서 했던 경험들이나 코드들을 기록하기에는 위험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외적으로 공개를 할 수 없는 부분들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블로그는 아무래도 대외적으로 공개되기 때문에 글을 다듬거나 정리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고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그러다보면 정리나 기록을 미루는 경우가 많고 소중한 경험과 학습 자산들을 흘려보내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기술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도 좋은 커리어 관리 방법 중 하나지만 정말 나만의 기록을 담은 데브노트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데브노트 오래 보존이 필요하고 접근하기가 쉬워야해서 노션, 원노트, private GitHub repository 같은 것들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데브노트 작성 법
이제 데브노트가 준비가 되었지만 막상 정리하려고 하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각자의 정리 스타일이 있겠지만 작성 자체가 어렵고 막막하게 느껴진다면 다음의 목차을 따라해서 작성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시면 좋습니다. 크게 업무 기록과 개인 공부 기록으로 나눠서 정리하시면 좋습니다.
업무를 통해 배운 기록
회사에서 배운 내용들을 작성할 때는 다음과 같이 목차를 잡아 작성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 문제 상황
- 해결 방법
문제 상황은 특정 기술들을 사용하게 된 배경이나 상황을 작성해주면 좋습니다. 문제라고 해서 꼭 에러가 발생하거나 정말 문제가 있어야하는게 아니라 상황 자체를 정의한다고 생각하시면 좀 더 작성하기가 쉬워질 겁니다.
해결방법은 실제로 내가 사용한 해결 방법, 배운 것, 코드 등을 기록하시면 됩니다. 이런 형식으로 작성하면 내가 회사 어떤 회사 업무들을 했는지 기록될 뿐만 아니라 문제 상황마다 해결 방법이 다를 수 있고, 여러 해결 방법을 가지고 있는 상태가 될 수 있어 굉장히 유용합니다.
개인 공부 기록
개인적으로 특정 개념이나 키워드 등을 정리할 때는 다음과 같이 목차를 잡아 작성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 용어의 정확한 정의
- 기술의 역사 또는 왜 필요한가/왜 생겨났는가
- 특징(또는 장단점)
- 사용방법 또는 사용 경험
- 개인적인 생각(추가적인 질문 또는 인사이트)
- 레퍼런스 모음
이렇게 목차를 세워 정리하다보면 좀 더 체계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고, 처음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적응이 되면 점점 정리하는 속도도 빨라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암기가 쉬워집니다. 특정 목차를 세워 패턴을 만들면 해당 개념이나 키워드를 생각할 때 패턴에 따라 기억해내기 때문에 설명할 때도 더 체계적으로 설명이 가능해집니다.
매주 혹은 매일 꾸준히 실천하고 암기하기
데브노트를 작성하려고 하면 시간이 부족하기도 하고, 까먹기도 많이 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꾸준히 실천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내가 배운것들과 공부한 것들을 정리해보고, 습관이되면 매일 퇴근하고 나서나 공부할 때마다 정리하는 습관을 하시면 됩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수많은 공부를 했지만 대다수가 하는 말이 “나는 기초가 부족한 것 같다” 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공부해도 이 기초는 충족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공부만 했다고 기초가 생기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기초는 ‘암기’를 통해 만들어 집니다. 데브노트를 어느새 기록이 쌓아 가다보면 데브노트 자체가 나만의 든든한 기초가 되어 줄겁니다. 기록하고 복습하고를 반복하다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기초가 쌓이게 되고 커리어적으로도 성장한 본인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메가테라 생존코스에서도 커리어 관리 방법을 실제로 학습법에 적용하여 실천하고 있습니다.
주어진 커리큘럼에 따라 매주 데브노트를 작성하여 이러한 커리어 관리 방법을 습관화하고 작성하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잘 따라가실 수 있게 학습 교재와 더불어 정리 키워드도 함께 제공드리고 있어 수강생분들이 최소한을 놓치지 않고 공부하실 수 있게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공부를 잘 하게 되는 학습방법 뿐만 아니라 커리어를 관리해나갈 수 있는 노하우까지 함께 배워나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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